中 간쑤성, 규모 6.2 지진으로 100명 넘게 사망…신장서도 5.5 지진 발생

입력 2023-12-19 15:14   수정 2023-1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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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19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지진 발생 후 규모 4.0∼4.9 지진 두 차례를 포함해 모두 27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통상 지진 규모 6이 넘어가면 건물이 무너지는 등 구조물 피해가 발생한다.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에서만 100명이 숨지는 등 최소 1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 수도 236명에 달한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또 주택, 수도,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상당 부분 손상됐다.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긴급 지시를 통해 부상자 구조와 2차 피해 예방을 주문했다.



지진이 발생한 린샤주는 해발 2000m의 고원 지대로, 이날 오전 영하 14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후 구조대를 배치해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넓고 날씨가 추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매체들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을 구조하는 장면과 지진을 피해 건물 밖으로 대피한 사람들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 등을 보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46분에는 신장 자치구 커쯔러쑤주 아투스시에서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투스시는 간쑤성 지점 발생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2200㎞ 떨어져 있고,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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